그는 가만히 자신의 손을 뻗어 그녀의 가는 손을 잡았다. 그러자 고개를 숙여 바닥을 보고 있던 그녀가 눈을 들어 눈동자에 존경을 담은 채 그를 응시했다. 그는 그런 그녀에게서 그녀가 가진 예절 바르면서도 꾸밈없는 순수한 아름다움에 한없는 매력을 느꼈다.
예전에 언젠가 그는 이런 아름다운 얼굴을 만남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뒤바뀔 뻔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은 아니다. 더 이상 그런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상의 모든 남자들 중 하나로서 그는 히폴릿, 그녀가 관심을 가질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매력적인 여인이었으므로.
로맨스 작가, 소설가
로라 보넨더는 남녀간의 갈등과 관계를 고리로 사랑을 전개하는 탁월한 로맨스 작가이다. 따라서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진진하며 서스펜스가 가득하다. 근래에 보기드문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