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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밤의 구애작전

아멜리아는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케세이는 그녀에게 거절할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 그녀가 샤워 후에 티셔츠 대신 꺼내 입은 하얀 소매없는 블라우스와 꽃무늬 스커트가 현명한 선택인 것 같았다. 아마도 케세이가 들릴지도 모른다는 자그마한 기대가 그녀로 하여금 이런 선택을 하게 했으리라. 그녀가 문을 열자 바로 그 앞에 그가 도착해서 서 있었다. 한 순간 그녀는 어리둥절해졌다. 그녀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은 거친 일을 하는 건설노동자가 아니었다. 그 자리에는 대신 그녀의 밤잠을 설치게 할 만한 근사한 남자가 서 있었다. 그의 눈이 저렇듯 깊어 보이고 살결이 건강해 보이는 까닭은 그가 입고 있는 푸른색 셔츠 탓일까? 그의 어깨가 더욱 넓어 보이고 다리가 저렇듯 날씬해 보이는 까닭은 고급스러워 보이는 바지 탓일까? ..
아멜리아는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케세이는 그녀에게 거절할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 그녀가 샤워 후에 티셔츠 대신 꺼내 입은 하얀 소매없는 블라우스와 꽃무늬 스커트가 현명한 선택인 것 같았다. 아마도 케세이가 들릴지도 모른다는 자그마한 기대가 그녀로 하여금 이런 선택을 하게 했으리라. 그녀가 문을 열자 바로 그 앞에 그가 도착해서 서 있었다. 한 순간 그녀는 어리둥절해졌다.
그녀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은 거친 일을 하는 건설노동자가 아니었다. 그 자리에는 대신 그녀의 밤잠을 설치게 할 만한 근사한 남자가 서 있었다. 그의 눈이 저렇듯 깊어 보이고 살결이 건강해 보이는 까닭은 그가 입고 있는 푸른색 셔츠 탓일까? 그의 어깨가 더욱 넓어 보이고 다리가 저렇듯 날씬해 보이는 까닭은 고급스러워 보이는 바지 탓일까? 그가 그녀가 꿈꾸어 오던 멋진 사람으로 둔갑한 까닭은 대체 무엇일까? 갑자기 다이아나의 말이 생각났다. 멋지고 매력 있으며 부자에다가 독신인 남자. 그 말들이 지금에야 실감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 준비 됐소?”
로맨스 작가, 소설가
조안 다이어는 남녀간의 갈등과 관계를 고리로 사랑을 전개하는 탁월한 로맨스 작가이다. 따라서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진진하며 서스펜스가 가득하다. 근래에 보기드문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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