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은 포도주를 마시다가 거의 목에 걸릴 뻔했다. 맙소사, 프레디는 정말 힘든 상대였다. 저 부드럽고, 매력적으로 산만한, 남부 미인의 외관아래에는 고리대금업자와 같은 무자비함이 숨어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정확히 어디를 공격해야 할 지 알았다. 레이첼에게 상처받기 쉬운 부분이 있다면, 그건 바로 그녀의 직업세계였다. 지금 그 부분에 도전을 받는 것은, 그녀에게 민감한 상황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이었다.
“프레디,” 그는 자신이 하는 말을 들으며 놀랐다. “레이첼을 너무 심하게 다루지 말아요. 그녀가 쉽게 포기하지 않는 거 알잖아요.”
놀랍게도, 레이첼의 분노가 일부 빠져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내가 마치 쉽게 빠져나가는 길을 선택하는 것처럼 보이죠?” 그녀의 질문은 프레디를 향한 것이었지만 그녀의 시선은 롭에게 향했다. 그는 그녀가 겁쟁이나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으로 취급되는 걸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고 있었다.
로맨스 작가, 소설가
스콧니 다이어는 남녀간의 갈등과 관계를 고리로 사랑을 전개하는 탁월한 로맨스 작가이다. 따라서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진진하며 서스펜스가 가득하다. 근래에 보기드문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