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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자화상

화장하는 아내를 보면,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어린 시절, 경대 옆에서 어머니의 화장하는 모습을 보던 일이 생각난다. 그해 어머니는 30대였는데 화장이며 머리를 땋아서 얹는 솜씨가 매우 재치 있었다. 어머니의 얼굴은 아름다왔다. 참외 씨 모양의 양귀비 같은 얼굴이었다. 그리고 어깨며 가슴이며 팔다리도 한결같이 조각처럼 아름다왔으며, 특히 손과 발은 비둘기 발처럼 예뻤다. 지금 회상하며 느끼는 것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이상하게도 나는 어머니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민감했었다.
화장하는 아내를 보면,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어린 시절, 경대 옆에서 어머니의 화장하는 모습을 보던 일이 생각난다. 그해 어머니는 30대였는데 화장이며 머리를 땋아서 얹는 솜씨가 매우 재치 있었다.
어머니의 얼굴은 아름다왔다. 참외 씨 모양의 양귀비 같은 얼굴이었다. 그리고 어깨며 가슴이며 팔다리도 한결같이 조각처럼 아름다왔으며, 특히 손과 발은 비둘기 발처럼 예뻤다. 지금 회상하며 느끼는 것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이상하게도 나는 어머니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민감했었다.
김원귀 金元龜
생년월일: 1923년 9월 20일
출생지: 황해도 붕산
학력: 일본 중앙대 법과 졸업
경력: 수필가, 대한교과서(주) 출판과장 역임, 음악평론가
저서 및 작품: <명곡감상사전>, <형무소 지붕 위의 비둘기>, <별과 음악 외 다수>

이기진 李氣鎭
아호: 虛白
생년월일: 1924년 7월 5일
출생지: 함경남도 북청
학력: 新京法政大學 법고 졸업, 서울商科大學 2年 수료
경력: 수필가, 시인, 소설가, 동대문경찰서 경무과장 역임
저서 및 작품: 수필집 <빛은 어디에도>, <생각과 말과 행위>, <너는 그때 어디 있었더냐>, 장편소설 <목마른 세월>, 수기 <활화산처럼>

천경자 千鏡子
호: 玉史
생년월일: 1924년 11월 11일
출생지: 전라남도 고흥
학력: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 졸업
경력: 여류화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국전심사위원
저서 및 작품 : 수필집 <여인소묘女人素描>, <유성流星이 가는 곳>, 기행문 <천경자 남태평양에 가다>, <천경자 아프리카 기행화집>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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