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종이와 연필을 꺼내어 영어의 전치사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자. 제한 시간은 5분. 자, 몇 개나 적었는지?
20개 이상 적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겨우 10개 밖에 적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10개에서 20개 사이일 것이다. 이 책을 선택한 사람이라면 10개 이하로 적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라도 20개 전후, 잘 못하는 사람이라도 10개는 적을 수 있다. 그 차이는 불과 10단어 내외이다. 만약 명사나 동사였다면 수백에서 1,000개 이상의 차이가 날지도 모른다. 그렇다. 이처럼 영어의 전치사는 아주 한정되어 있다. 시험 삼아 전치사로 분류되는 단어를 알파벳 순서대로 적어 본다.
about, above, across, after, against, along, around, at, behind, beside, between, beyond, by, down, for, from, in, into, of, on, over, through, to, under, up, with 이상 27개.
여기에 추가해서 복수의 단어가 결합해서 전치사로서 기능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in back of, in front of, next to, on the other side of, out of, to the left side of, to the right side of 등.
이상을 모두 합해 봐야 겨우 30개 조금 넘으며, 더구나 이러한 전치사는 모두 중학교 영어에서 나오는 필수 단어들이다. 전혀 의미를 모르는 단어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
중학교 수준만 알아도 영어 말하기에 문제 없다. 이 책은 영어 말하기에 콤플렉스 있는 사람을 위해 집필되었다. 이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보자.
진세영
어릴 때부터 영어와 함께 생활을 해온 영어광이다. 대학교를 미국에서 나와 살아있는 미국영어를 한국의 학생들에게 전하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강남에서 영어 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토익, 토플 등 영어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