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속에 담긴 지도의 복잡하고 다채로운 선과 무늬를 통해 당신은 분명 순수한 미적 수준을 체험하며 가치 있는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지도 뒤에 숨은 지리적이고 정치적인 역사의 사실, 지도 제작의 원칙, 그 안에 담긴 인간의 염원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지도 제작에 몸담고 살아 온 한 사람으로서 장기간에 걸쳐 내린 나의 결론은 딱 하나다. 지도란 본능, 좌뇌의 행복과 지성 그리고 지도를 좀 더 매혹적으로 만드는 우뇌의 연대성이 혼합된 결과물이라는 것. 따라서 지도는 감정적이면서 직관적이고, 이성적이며 분석적인 우리의 모든 생각을 자극한다.
랄프 E. 에렌버그(Ralph E. Ehrenberg)>
미네소타 대학에서 역사학 학위와 지리학 석사 학위를 받은 랄프 E. 에렌버그(Ralph E. Ehrenberg)는 미국 의회 도서관 지리 및 지도부의 전(前) 부서장이며, 미국 국립 문서 기록 보관청(U.S.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의 지도 및 건축 문서 센터(Center for Cartographic and Architectural Archives)의 전(前) 총괄 담당자이다.
또한 지도 제작자로서 세인트루이스의 국방부 항공지도 및 정보 센터(현재 국립 지질 정보국의 한 부분)와 일했고, 항공사진가로서 미 해군에 복무했다.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미국 지명국(United States Board on Geographic Names)에서 미국 의회 도서관 대표직을 맡았다.
현재는 자신이 설립한 지리 및 지도부의 공공 활동 지원 단체인 리 필립스 협회(Philip Lee Phillips Society)의 고문을 맡고 있으며, 발견의 역사 협회(Society for History of Discoveries)의 회장이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는 세이머 슈월츠(Seymour Schwartz)와 공동으로 저술한《미국 지도 제작(The Mapping of America)》과《의회 도서관의 지리와 지도 : 삽화 편(Library of Congress Geography and Maps : An Illustrated Guide)》그리고《지도 제작과 원격 탐사 이미지를 위한 학자의 워싱턴 D.C. 안내서(Scholars' Guide to Washington D.C. for Cartography and Remote Sensing Imagery)》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