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회화로 완성하는 중국어 스피킹. 학습자가 문장 중심으로 중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재로 제시된 상황에 해당하는 문장을 습득함으로써 실생활에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제2외국어 중국어. 고등학교 교육 기간 동안 기초부터 중급 과정을 배우게 되는데, 어느 시점부터 가르치는 선생님 혼자서만 수업을 이끌어 나가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기초 수준을 벗어난 직후부터 좀처럼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이내 포기해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조금이나마 배운 중국어 실력은 시간이 갈수록 아득해지고 언제 중국어를 배운 적 있었느냐는 듯 희미하게만 떠오를 뿐이다.
이떤 언어든 실생활에 흔히 쓸 수 있는 말들이 살아 있는 언어이다. 문법을 정확히 알고 최대한 단어를 많이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상황에 흔히 쓸 수 있는 문장 자체를 습득한다면 언어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다. 머릿속을 가득 채운 문법과 문장도 결국 쉽사리 써먹을 수 있어야 내 것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 "할 수 있다 중국어"는 학습자가 문장 중심으로 일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제시된 상황에 해당하는 문장을 습득함으로써 실생활에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일본어를 구사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쉽고 간단하게 정리된 "할 수 있다 중국어"를 얼마나 자주 학습하느냐는 것이다. 반복하여 눈에 익힘으로써 자기의 것이 되게끔 섭렵한다면 중국어 말하기의 고지도 결코 멀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다.
김민성
한국에서 유학 중아던 중국인 친구와 가까워지면서 어설픈 중국어를 구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점점 중국어를 제대로 말하고 싶다는 욕심이 커졌고 돌연 중국 어학연수 길에 올랐다. 중국에서 공부하며 섲앙해가는 중국어 실력과 함께 중국 문학에 대한 관심도 커졌고, 본격적인 중어중문학 공부를 위해 중국의 대학으로 편입하였다. 최초로 중국에 발을 들여놓은 지 십 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고, 그동안 중국에서 만난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중국어 실력을 빨리 카울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었다. 그 결과 상황을 중심으로 한 생활 중국어를 익히면서 중국어와 친숙해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꼭 익혀야 할 표현들을 중심으로 『할 수 있다 중국어』를 펴내기에 이르렀다. 머릿속에서만 맴들고 입 밖으로 자연스레 내뱉을 수 없다면 죽어 있는 언어나 마찬 가지라는 것이 그의 견해,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첫 발짝을 뗄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움이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