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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살좋은 여자 외 2편_성경린 대표 수필집

다방 출입이 무슨 어제 오늘에 비롯된 것이 아니건만 그때를 돌이키면 정말 오한을 느낀다는게 결코 엄살이 아니다. 어줍지 않게 다방에 드나는 것을 깊이 뉘우치고 다시는 다방 출입을 일금하리라 굳게 맹세를 두기까지 하였으니 소심한 나에 있어 매는 매우 독했던 모양이다. 일정 때는 더구나요 해방되고도 다방을 모르고 지낸 숫보기에 속한다. 그게 제법 문화인인 체 다방을 들락거린 게 53년 여름 부산서 환도하고의 일이다. 환도는 하였으나 옛 청사를 계속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임시로 소공동 소재 중앙도서관 신문열람실의 일부를 빌어쓰고 있었다.
다방 출입이 무슨 어제 오늘에 비롯된 것이 아니건만 그때를 돌이키면 정말 오한을 느낀다는게 결코 엄살이 아니다.
어줍지 않게 다방에 드나는 것을 깊이 뉘우치고 다시는 다방 출입을 일금하리라 굳게 맹세를 두기까지 하였으니 소심한 나에 있어 매는 매우 독했던 모양이다.
일정 때는 더구나요 해방되고도 다방을 모르고 지낸 숫보기에 속한다. 그게 제법 문화인인 체 다방을 들락거린 게 53년 여름 부산서 환도하고의 일이다. 환도는 하였으나 옛 청사를 계속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임시로 소공동 소재 중앙도서관 신문열람실의 일부를 빌어쓰고 있었다.
성경린(成慶麟)
호는 관재(寬齎)이다.
생년월일은 1911년 9월 18일 서울 출생이다.
학력 및 경력은 이왕직 아악부원 양성소 수료. 국악인, 국립국악원 악사장, 원장, 국악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다.
저서 및 작품으로는 ‘조선의 아악’, ‘조선음악독본’, ‘조선의 민요’, ‘국악대전집’, ‘민요삼천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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