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시가 문학의 근본이고 가장 뛰어난 언어 사용 방식이기 때문이다. 시는 간결하지만 풍요롭다. 시는 비유를 통해 익숙했던 것을 낯설게 함으로써 삶에 대한 이해를 제시한다.
이 책은 세계의 시들을 통해 우리의 삶의 여러 순간을 새롭게 제시해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얻게 될 즐거움과 깨달음이 크리라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생각하면 할수록 아름답고, 깊이가 있는 세계시들을 만나게 됨으로써 우리는 힐링과 즐거움과 희망이 함께 하리라 믿는다.
테드 휴즈
'동물 시인'이라 불릴 정도로 자연과 동물에 관한 작품을 많이 남긴 20세기 최고의 시인이자 어린이 문학가. 1930년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후 여러 작업을 전전하던 그는 1956년에 실비아 플라스를 만나 4개월 만에 결혼했다. 결혼 이듬해 처녀 시집 『빗속의 매(The Hawk in the Rain)』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나,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 못했다. 결국 그와 아씨아아 위빌의 외도로 결혼 생활은 파국을 맞고 플라스는 자살한다. 그후 아씨아 위빌 역시 플라스와 똑같은 방법으로 자살했으며, 테드 휴즈는 살인마로 불리면서도 시와 단편소설, 희곡, 동화를 쓰는 등 왕성하게 활동해 1984년 영국 계관시인으로 임명되었다. 1998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풍요제』『까마귀』『계절의 노래』와 『시작법』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