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시가 문학의 근본이고 가장 뛰어난 언어 사용 방식이기 때문이다. 시는 간결하지만 풍요롭다. 시는 비유를 통해 익숙했던 것을 낯설게 함으로써 삶에 대한 이해를 제시한다.
이 책은 세계의 시들을 통해 우리의 삶의 여러 순간을 새롭게 제시해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얻게 될 즐거움과 깨달음이 크리라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생각하면 할수록 아름답고, 깊이가 있는 세계시들을 만나게 됨으로써 우리는 힐링과 즐거움과 희망이 함께 하리라 믿는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1898년 2월 10일 독일 아우구스부르크(Augsburg)에서 종이 공장에서 일하던 아버지 베르톨트 프리드리히 브레히트(Berthold Friedrich Brecht)와 브레칭(Brezing)에서 태어난 어머니 조피(Sofie)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거쳐 1908년 아우크스부르크 김나지움에 입학한 그는 이미 15세 때부터 시 작업을 시작해 학생 잡지 [추수]를 발행하는 등 친구들과 문학 동아리를 만들었고 이 활동을 통해 그의 문체는 도발적이 된다. 이때 같이 활동하던 판첼트, 카스파르 네어, 뮌스테러 등과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했다. 특히 카스파르 네어는 망명에서 귀국한 브레히트의 무대를 만들었다. 1928년에는 [서푼짜리 오페라]가 대대적인 성공을 거둠으로써 세계적인 작가로 명성을 떨쳤다. 나치 집권기인 1933년 2월 28일 망명길에 오른 뒤,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그리고 미국을 전전하면서 15년간 독일 외부에서 활동했다. 1948년 동베를린으로 귀환한 뒤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1949)을 공연하여 과거의 명성을 되찾았다. 부인 헬레네 바이겔과 함께 베를린 앙상블을 창단하여 연극 작업에 몰두하다가 1956년 8월 14일 베를린에서 사망했다.
주요 작품으로 『한밤의 북소리』, 『남자는 남자다』, 『서푼짜리 오페라』, 『마하고니 시의 흥망』, 『어머니』, 『제삼제국의 공포와 참상』,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사천의 착한 사람』, 『갈릴레이의 생애』, 『푼틸라 나리와 그의 하인 마티』, 『코카서스의 분필 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