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023

우리는 가족입니다

강준린 | 북아띠 | 1,000원 구매
0 0 379 19 0 28 2020-01-08
가족, 우리는 가족입니다. 우리 조상님으로부터 내려오는 가족은 나의 분신과 같이 하나됨의 실천이요, 생각이요, 보금자리입니다. 하지만 현대의 가족은 이름만 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같은 곳에서 밥을 먹고, 같은 곳에서 잠을 잔다고 해서 모두가 가족은 아닙니다. 가족이라면 가족의 구성원의 희노애락을 내일처럼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자존감, 그리고 알아야 할 가족됨의 노력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인이 가장 사랑한 사랑시

쉴리 프뤼돔 등 | 북아띠 | 1,000원 구매
0 0 790 90 0 54 2020-01-07
우리는 각자 나름대로의 빨강색 사랑, 파랑색 사랑, 보라색 사랑,..... 갖가지 색의 사랑을 간직하고 되세김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사람마다의 진솔한 사랑의 느낌으로 글을 쓰고, 음미하고, 희노애락을 수놓으면서 지나온 날들과 앞으로 맞이할 날들을 염원하는 세계인의 넉넉하고 아름다운 시를 엮었다. 이제 두 어깨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억장같이 무겁던 가슴의 한을 내려놓고, 미소와 웃음의 넉넉함을 느껴봄은 어떨까!

마음을 버리고 비운다는 것

강준린 | 북아띠 | 1,000원 구매
0 0 502 65 0 35 2020-01-07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혜로운 삶의 선택입니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서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습니다. 일상의 소용돌이에서 미련 없이 자신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보세요. 선뜻 버리고 떠나면 새로운 삶의 출발로 이어집니다.

비-세계단편소설걸작선11

서머셋 모옴 | 북아띠 | 500원 구매
0 0 385 2 0 17 2020-01-06
그들은 다른 군중들과 같이 양철 지붕의 큰 창고로 들어갔다. 비는 억수같이 퍼붓기 시작했다. 그들은 얼마간 그곳에 서 있었다. 그러자 ‘데디빋슨’씨가 왔다. 그는 여행을 하는 동안 ‘맥페일’ 부처에게 아주 공손하게 대했다. 그러나 그는 시간의 대부분을 독서로 보냈다. 그는 말이 없고 좀 우울한 편이었다. 그리고 그의 상냥함은 그가 기독교도의 의무로서 받아들인 것처럼 보였다. 그는 본래 말이 적고 무뚝뚝하기 조차했다. 그의 외모는 특이했다. 그는 키가 대단히 컸고 바싹 말랐으며 긴 사지는 헐렁하게 붙어 있었다. 그는 볼이 폭 패였고, 이상하게 광대뼈가 튀어나와 있었다. 그는 너무나도 창백한 모습을 하고 있었으므로 그의 입술만이 도톰하고 관능적(官能的)인 것을 볼 때 놀라지 ..

반 공일-세계단편소설걸작선12

올더스 헉슬리 | 북아띠 | 500원 구매
0 0 433 2 0 20 2020-01-06
허스키가 그들의 토론의 대상 인물을 슬쩍 한 번 훔쳐보고는 그의 값싼 모자와 값싼 구두와 창백한 여드름투성이 얼굴과 더러운 손과 철테 안경과 가죽끈의 손목시계 등을 한꺼번에 재빨리 관찰했다. ‘피터’는 그녀가 자기를 보고 있다는 생각에 부끄러움과 황홀감에 얼굴이 붉어졌다. 정말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피터’는 이 둘이 도대체 뭘 그렇게 수근 거렸을까가 궁금했다. 아마 ‘피터’에게 차라도 마시러 가자고 말해보고 의논했을 지도 모른다. 그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자마자 그는 그렇다고 확신해 버렸다. 일은 정말 기적으로 그가 그리던 그대로 척척 진행되는 셈이었다. ‘피터’는 바로 이 첫 번 데이트에서 “택시는 제 품속에서 잡으십시오.” 라고 말해도 괜찮을까 어떨까를 궁리하..

마지막 잎새-세계단편소설걸작선6

O 헨리 | 북아띠 | 500원 구매
0 0 536 2 0 10 2020-01-06
그들이 윗층으로 올라갔을 때는 ‘잔씨’는 자고 있었다. ‘쑤우’는 차일을 창턱까지 내렸다. 그리고 손짓으로 ‘베어먼’을 다른 방으로 들어가라고 했다. 그 방에서 그들은 불안스럽게 창으로 담쟁이 넝쿨을 응시했다. 이윽고 그들은 잠시 말없이 서로 쳐다보았다. 찬 비가 눈과 섞여 줄기차게 퍼붓고 있었다. ‘베어먼’은 낡은 하늘색 셔츠를 입고 바위대신 주전자를 엎어 깔고 앉아서 속세를 떠난 광부의 자세를 취했다. 다음날 아침 ‘쑤우’가 한시간의 잠에서 눈을 떴을 때 ‘잔씨’는 눈을 크게 뜨고 멍하니 닫힌 녹색 차일을 응시하고 있었다. “저것 좀 올려. 보고 싶으니까.” 그미는 속삭이는 목소리로 명령했다. ‘쑤우’는 맥없이 복종했다.

벽-세계단편소설걸작선7

장 폴 사르트르 | 북아띠 | 500원 구매
0 0 481 2 0 81 2020-01-06
“네가 죽느냐, 그놈이 죽느냐 하는 판이다. 그놈이 있는 곳만 말하면 살려 주지.” 채찍을 들고 장화를 신은, 번지르르한 이 두 명의 사나이도 역시 얼마 뒤에는 죽을 인간이다. 나보다 좀 늦을지는 몰라도 별로 멀지는 않다. 그런데 그놈들은 서류 이름을 찾기에 골몰하고 다른 사람들을 못살게 굴어, 투옥하거나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제깐에도 서반아의 장래에 대해서, 또 다른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가지고 있다. 놈들의 자질구레한 행동을 보니 내게는 불쾌하고 우스꽝스럽게 여겨졌다. 아무리 해도 놈들과 같은 심정이 돼 볼 수가 없고, 놈들이 미친 놈으로만 생각되었다. 그 똥똥한 사나이는 제 장화를 채찍으로 치면서 여전히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민첩하고 사나운 야수와 같은..

외투-세계단편소설걸작선8

니꼴라이 고골리 | 북아띠 | 500원 구매
0 0 512 2 0 100 2020-01-06
“소리만 쳐 봐라!” 하고 을러대었다. ‘아까끼 아까끼예비치’는 외투를 벗기고 무릎을 채인 것 까지는 알았으나, 그대로 눈 속에 나둥그러진 채 그 다음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몇 분이 지나서야 정신이 들어 일어섰다. 그러나 사람의 그림자라곤 이미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광장이 몹시 춥다는 것과 외투가 없어졌다는 것을 느끼고 그는 뒤늦게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소리는 광장 끝까지 들릴 것 같지도 않았다. 그는 죽을힘을 다하여 미칠 듯이 부르짖으며 광장을 가로질러 곧장 초소로 달려갔다. 초소앞에는 순경 하나가 장총에 몸을 기대고 서서, 대체 어떤 놈이 저렇게 소리를 지르며 달려오고 있나 하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양이었다. ‘아까끼 아까끼예비치’..

원유회-세계단편소설걸작선9

캐더린 맨스필드 | 북아띠 | 500원 구매
0 0 499 2 0 26 2020-01-06
이제 넓은 길이 가로질러 있었다. 그 좁은 길로 접어드니 연기가 자욱하고 어두컴컴했다. 소울을 두른 여인들, 스코치 나사로 만든 모자를 쓴 남자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그리고 몇 명의 남자들이 울타리에 기대어 있었고 아이들은 문간에서 놀고 있었다. 낮은 말소리가 초라하고 조그만 오막살이집에서 들려오고 있었고, 그 중 몇 집은 불이 깜박거려 게 모양의 그림자가 창 너머로 움직이고 있었다. ‘로오라’는 머리를 숙이고 걸음을 재촉했다. 외투를 입고 올 것을 그랬다고 생각했다. 이 웃옷은 너무도 찬란하다! 그리고 긴 벨벳 리본이 달린 큰 모자 ― 다른 모자를 쓰고 왔어도 그렇긴 하지만! 사람들은 나를 바라보겠지, 볼 거야, 온 것이 잘못이지, 잘못이라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

토니오 크뢰거-세계단편소설걸작선10

토마스 만 | 북아띠 | 500원 구매
0 0 441 2 0 22 2020-01-06
사람이 모인 데서 물러갈 때는 허리를 굽히고 발걸음질 해서 문밖으로 나갔다. 또 의자는 다리를 쥐거나 마루바닥으로 끌어당겨 오지 않고 뒤에 기대는 데를 가볍게 들고 와서는 소리없이 내려놓는 것이다. 두 손을 배위에 포개놓고 혀로 입언저리를 핥으며 뻗치고 서 있지는 않았다. 만일에 누가 그렇게 한다면 ‘크나아크’씨는 꼭 같이 흉내를 내었다. 그래서 그 사람은 그후 일생 동안 이러한 몸가짐에 대해 진절머리가 나게 되는 것이었다……. 이것이 예절이었다. 헌데 ‘크나아크’씨의 무용에 이르러서는 아마 최고도로 무르익은 모양이었다. 깨끗이 치워놓은 살롱에서는 샨델리이의 가스불과 벽에 달린 난로 위의 촛불이 타고 있었다. 마루에는 활석(滑石)가루가 뿌려져 있고 제자들은 말없이 반원으로..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kr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